무소속 정용선 예비후보, 전직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을 비롯하여 당진시노인회장·재경당진향우회장·농협조합장·당진시 간부공무원 등 전·현직 농업단체장 70여명이 캠프 합류 발표

무소속 정용선 당진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직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을 비롯하여 당진시노인회장·재경당진향우회장·농협조합장·당진시 간부공무원 등 전·현직 농업단체장 70여명이 캠프 합류를 발표한 후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정용선 예비후보 제공
무소속 정용선 당진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직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을 비롯하여 당진시노인회장·재경당진향우회장·농협조합장·당진시 간부공무원 등 전·현직 농업단체장 70여명이 캠프 합류를 발표한 후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정용선 예비후보 제공

무소속 정용선 당진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무소속 바람이 심상치 않다. 일반적으로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 동력을 잃어가는 것이 대부분인데, 정 예비후보의 경우 연이은 지지 선언으로 캠프 관계자들이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

정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직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을 비롯하여 당진시노인회장·재경당진향우회장·농협조합장·당진시 간부공무원 등 전·현직 농업단체장 70여명이 캠프 합류를 발표했다.

이날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은 앞으로 정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공동선대본부장·자문위원·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오는 21대 총선에서 정 예비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캠프에 합류한 인사들을 살펴보면, ▲ 김종성·이용호·이종현·장준섭 전 충남도의원 ▲ 김형렬·김옥현·백성옥·안석동·유병현·윤기천·이기흥·이덕연·이재광·이재천·현상익 전 당진시(군)의원 ▲ 최형일 전 재경당진향우회장 ▲ 구자생 전 당진시노인회장 ▲ 김응용 도로과장·박상우 읍장·고경수·인치도·이자철·이강호 전 면장 등 전 당진시 간부공무원 ▲ 강정구·김덕성·김병수·김영덕·박성기·이길조·이완선·최병석·한석우 등 전 농협조합장 ▲ 이희조·박유신 전 농민회장 ▲ 박종환 전 농업경영인회장 ▲ 조봉현 전 농촌지도자회장 ▲ 이열용 전 쌀전업농회장 ▲ 김봉규 전 당진품목별연구협의회장을 비롯한 36명의 전·현직 품목연구회장 등 모두 70여명이다.

전직 시·도의원을 대표하여 발언에 나선 안석동 전 군의원은 “지금 당진의 가장 큰 이슈는 정용선과 김동완 두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성사 여부라”면서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 ‘조건 없는 단일화를 하겠다’는 정용선 예비후보의 입장과는 달리 김동완 예비후보는 무소속과의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며 사실상 단일화를 거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21대 총선에서 또다시 민주당에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답답한 심정에서 정용선 후보를 도와 우선 당선시킨 뒤 미래통합당으로 복당시키자는데 모두가 뜻을 모았다”는 입장을 피력하며, 보수 후보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 미래통합당 김동완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열용 전 쌀전업농회장도 “정 예비후보는 정말 겸손하고 반듯하게 공직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지역주민들도 칭찬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그동안 당 조직을 재건하고, 지역 활동도 부지런히 하여 탄탄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공천 받아 당선될 줄 알았는데, 중앙당이 공천을 잘못하는 바람에 당진을 아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며 “정당을 떠나 당진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고, 무엇보다 진정성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캠프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고향의 많은 선후배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총선 승리라는 선물로 보답하겠다”며 21대 총선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무소속 출마 당시는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지금은 기대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면서 “정용선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선언 이후 1,300여명이 넘는 미래통합당 책임당원들이 탈당하여 정 예비후보를 돕고 있고, 중도층과 합리적 진보진영 인사들도 정 예비후보를 돕겠다는 인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총선이 당진에서만큼은 당 對 당이 아닌 어떤 인물이 당진을 대표할 수 있는지를 선택하는 선거가 되고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다른 보수진영 후보들과 달리 청년과 여성들로부터 비교적 탄탄한 지지세를 갖추고 있어 무소속 돌풍에 힘이 실리고 있으며, 지난 19일 정계·공직·시민사회단체·노동 분야 전·현직 대표 30여명의 지지 선언에 이어 이날 각계 대표들 70여명으로부터 지지 선언을 이끌어냄으로써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게 됐다.

또한 정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와 동시에 미래통합당 당직자들 대부분이 탈당하여 정 예비후보의 당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요 인사들의 지지 선언이 계속 이어지면서 정 예비후보의 구호처럼 보라색 무소속 돌풍이 현실화될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