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응한 원격연수로 상담 준비 착착

충청남도교육청 / ⓒ 뉴스티앤티
충청남도교육청 / ⓒ 뉴스티앤티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3일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통한 학생 상담을 펼친다고 밝혔다.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생·학부모·학교가 모두 힘겨운 시간을 맞이하는 가운데, 충남교육청은 충남온라인 학교 개설·상담주간 운영·긴급돌봄 지원 체계 구축 등 어느 때보다 즉각적인 대응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중이며, 여기에 더하여 청소년 갈등 해결사인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이 학생들이 지닌 다양한 갈등 상황 치유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소리 없이 노력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해마다 300여명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위촉하여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상담을 펼치고 있으며, 학교와 가정생활 그리고 교우관계 등을 중심으로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펼치는 한편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코치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면서 학부모와 학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신규 학생상담자원봉사자는 총 52명이 신청했으며, 이들은 지난 2월에 ‘회복적 생활교육’을 주제로 30시간의 기초과정 연수를 마치고, 3월에 12시간의 심화과정 집합 연수를 끝내면 신학기 상담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계획된 집합 연수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이들의 봉사활동은 불투명해 보였다. 하지만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은 집합 연수 과정을 원격 연수로 발 빠르게 전환했으며, 신규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의지가 강했고, 무엇보다 학생 생활교육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봉사자 인력 충원과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원격 심화과정 연수를 아동·청소년의 심리 이해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고미영 연구정보원장은 “학교 폭력은 작은 갈등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면서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은 학교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을 풀어나가는 해결사이자 예방적 활동가임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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