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수석대변인 '진동규 예비후보의 탈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이하 시당)이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의 탈당에 대해 보수분열이라고 맹공했다.

시당은 21일 박희조 수석대변인 명의로 ‘진동규 예비후보의 탈당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진 전 청장의 탈당을 반문연대 보수대통합 전선 균열로 규정했다.

박 대변인은 “진동규 예비후보가 탈당을 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으로 인해 쓰러져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 온 힘을 합쳐도 모자랄 이 시점에 진 후보의 탈당은 부단한 노력을 통해 결실을 거둔 반문연대 보수대통합 전선에 균열을 일으키는 행위라”며 “우리 모두는 국민들의 염원과 대한민국을 구해내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을 짊어지고 있음은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국회의원 후보등록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남은 기간 진 후보는 무엇이 대한민국을 위한 선택인지,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진 전 청장은 지난 20일 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진 전 청장은 지난 2002년 민선 3기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원에 당선되고 나서 임기 2년이 지나 중도사퇴 후 2004년 유성구청장 보궐선거에 당선됐으며, 2006년 민선 4기 유성구청장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2012년 19대 총선·2014년 지방선거·2016년 20대 총선 등 네 차례 선거에 출마하여 연이은 패배를 기록했으며, 미래통합당 전신은 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부터 총 일곱 차례의 공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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