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시사...실제 출마까지 강행 여부 반반 의견 엇갈려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 뉴스티앤티 DB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 뉴스티앤티 DB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이 결국 미래통합당을 탈당했다.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은 20일 진 전 청장이 시당을 찾아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바 있는 진 전 청장이 출마를 강행할 경우 유성갑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vs 미래통당합 장동혁 예비후보 vs 김선재 민중당 예비후보 vs 진 전 청장 2강 2약의 선거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진 전 청장의 실제 출마까지 강행할지에 대해 반반으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래통합당 전직 당직자는 진 전 청장의 탈당에 대해 “진동규 전 청장은 우리 당에서 일곱 차례의 공천을 받아 대전시의원과 두 차례의 구청장을 역임하며 당으로부터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운을 뗀 후 “진동규 전 청장은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19대 총선,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20대 총선 등 이미 네 차례 선거에서 적게는 10%p, 많게는 24%p 격차로 대패하면서 민주당에 구청장 자리와 국회의원 자리를 헌납한 사람이라”면서 “진동규 전 청장의 탈당계 제출은 당에 대한 배신이자 유성구민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의 연장을 위한 행동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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