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어르신 기부자가 두고가신 봉투 / 당진시 제공
익명의 어르신이 전해주고 가신 봉투(사진=종이를 붙여 고쳐 쓴 흔적이 보인다) / 당진시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당진시 합덕읍에서 위로가 되는 따뜻한 소식을 전해왔다. 

합덕읍은 지난 18일 오후 4시경 한 어르신이 합덕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를 맞춤형복지팀에 전달하고 바로 나가셨다고 밝혔다. 

봉투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고생하시는 어려운 이웃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나눔에 보태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봉투에는 종이를 덧붙여 새로 고쳐 쓴 흔적이 보인다.

평소 봉투 하나도 아끼시는 어르신의 생활모습이 상상되어 더 따뜻함이 느껴진다.

김지환 읍장은 “신원을 밝히지 않고 조용히 베품을 실천하신 어르신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기부자의 뜻대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입해 꼭 필요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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