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고 신입생으로 입학 예정인 이제현 학생이 아산시청 민원실에 어렵사리 모은 마스크와 용돈을 기부해 감동을 주고 있다.

봉투 안에는 또박또박쓴 편지 한 장과 용돈 6만원, 면마스크 2장, 일회용마스크 8장이 들어 있었다.

“부족한 성의지만 저보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시 관계자가 이름을 밝혀도 되겠느냐라는 물음에 “이름을 밝혀 쑥스럽지만 많은 친구들이 함께해서 선한 영향력이 퍼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시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이제현 학생의 기특한 나눔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학생의 소중한 뜻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제현 학생이 아산시청 민원실에 두고 간 마스크와 기부금 / 아산시 제공
이제현 학생이 아산시청 민원실에 두고 간 마스크와 기부금 / 아산시 제공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