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입장문 배포하고, "제 위치에서 대전과 유성의 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 최선 다할 것" 약속

신용현 의원 / ⓒ 뉴스티앤티
신용현 의원 / ⓒ 뉴스티앤티

신용현(초선, 비례) 의원이 18일 입장문을 배포하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석연)의 경선 배제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어제 발표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운을 뗀 후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고, 유성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21대 총선에 출마했다”면서 “이에 현 국회의원직 사퇴를 불사하고서라도 당적문제를 정리하고자 했지만, 탈당을 하더라도 이중당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공천관리위원회 측의 답변을 받았다”며 “법리적 판단의 적정성 여부를 떠나 법적·절차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대전시민 여러분에 대한 도리가 아니기에 저 신용현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신 의원은 이어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고 언급한 후 “저에게 보내주셨던 당부의 말씀과 지혜를 마음에 새기고, 제 위치에서 대전과 유성의 발전을 위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 번 저를 지지해 주신 유성 주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 인사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한편,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6일 민생당에서 제출한 비례대표 8명에 대한 ‘셀프 제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민생당 당적을 보유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과 결선 투표를 앞두고 있던 신 의원을 17일 신 의원을 경선에서 배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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