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17일 농촌형 교통모델 도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 지역 실정에 맞는 교통모델 발굴과 노선체계 개편에 대해 논의했다. /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은 17일 농촌형 교통모델 도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 지역 실정에 맞는 교통모델 발굴과 노선체계 개편에 대해 논의했다. /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은 17일 농촌형 교통모델 도입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 지역 실정에 맞는 교통모델 발굴과 노선체계 개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단양관광관리공단에서 열린 보고회는 군 행정복지국장, 민원과장, 단양관광관리공단 이사장, 용역사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2월 착수해 6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농촌지역 대중교통 이용자수 감소로 운수업체 경영난이 심해져 대중교통 서비스 질이 저하되는 등 현실에 맞는 단양군 교통모델 발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군은 교통카드 이용내역 등을 토대로 버스노선별 이용 수요조사에 나서며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 유사지역 버스운영 사례조사 등을 거쳐 지역 실정에 맞는 교통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에는 군이 올해부터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단양 행복나드리 버스’ 운행 계획도 포함됐다.

총 6억 원이 투입되는 단양 행복나드리 버스는 올해 8월부터 총 3대의 버스를 구입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벽·오지 등의 노선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버스가 운행될 경우 군은 대중교통이용 취약지역 수요만족도 향상과 함께 관광 서비스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 미 운행 지역 주민들의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 운행하는 시골마을 행복택시도 올해 16개 마을에 51대를 운영한다.

또한 군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 만 65세 이상 군민 등 교통약자의 특별한 교통수단으로 사랑받는 ‘단양군 사랑나눔 콜’ 사업을 위해 3대의 차량도 운행한다.

군 관계자는 “개선된 농촌형 교통모델의 도입을 통해 군민 교통편의 증진과 교통약자 배려 등 보다 나은 교통 서비스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번 용역 과정에 공청회 및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개편되는 노선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열악한 농어촌버스 운영원가 분석을 통해 단양버스 외 3개 업체에 비수익노선과 벽지노선에 대한 재정지원과 택시·버스 유가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원활한 교통편의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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