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신용현 의원 '셀프 제명' 후폭풍 공천 배제 결정

미래통합당 김소연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김소연 대전 유성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 ⓒ 뉴스티앤티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미래통합당(대표 황교안) 대전 유성을 공천을 확정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석연, 이하 공관위)은 17일 김 전 의원을 대전 유성을에 단수추천했다.

공관위는 지난 16일 김 전 시의원과 신용현(비례, 초선) 의원에 대해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나, 신 의원이 바른미래당 ‘셀프 제명‘에 대해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김 전 의원에 대한 단수추천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으로 서구6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된 바 있는 김 의원은 선거 당시 ‘정치브로커의 돈 요구‘ 의혹을 폭로하여 자신을 공천한 박범계(재선, 대전 서을)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며 일약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했다.

‘정치브로커의 돈 요구‘ 의혹 폭로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에 입당한 김 전 시의원은 4.15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하여 1차 경선에서 결선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전지역 미래통합당 최연소 후보로 자리하게됐다.

김 전 의원은 단수추천 확정 직후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공천을 확정짓기까지 저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가져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존경하는 육동일 위원장님과 신용현 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1981년 대전 출생인 김 전 의원은 민족사관고와 고려대 재학 중 독학사로 학부를 마쳤으며,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김 전 의원은 한국법교육센터 법교육전문강사와 법무부 로에듀케이터 그리고 바른미래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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