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진숙 충남대학교총장, 김현묵 데코로리아제과(주) 대표이사 / 충남대학교 제공
왼쪽부터 이진숙 충남대학교총장, 김현묵 데코로리아제과(주) 대표이사 / 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학교는 학창 시절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고 학과를 수석 졸업한 동문이 전문 기업인이 돼 모교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충남 아산에 위치한 고급 젤리와 초콜릿을 제조하는 데코리아제과(주) 김현묵(식품공학과 73학번) 대표이사는 17일 오후 2시, 이진숙 총장을 방문해 식품공학과 장학기금 1억 원을 약정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500만 원을 식품공학과 장학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총 3,500만 원을 충남대에 기부해 왔으며, 평소에도 지역 사회를 위한 활발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식품공학 분야에서 일해 왔으며, 지난 2002년 데코리아제과(주)를 설립해 국내 유수의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전 세계로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현묵 대표이사는 “학창시절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에만 몰두해 졸업식에서 학과 수석이라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며 “당시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부하게 됐다. 앞으로도 봉사, 헌신을 할 수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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