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적 특색 있고, 부르기 쉽고, 창의적인 명칭

대전시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가 오는 5월 지역화폐 조기출시를 앞두고 시민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화폐의 명칭을 공모한다.

지역화폐란 지역자본의 관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고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화폐로,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대형마트, 유흥·사행업소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당초 지역화폐를 7월초에 출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영위기에 몰려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개월을 앞당겨 조기 출시키로 했다. 

올해 발행 규모는 2,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화폐 이름은 지역경제활성화의 목적을 가지면서, 부르기 쉽고, 대전의 지역적 특색 등을 살린 명칭으로 정할 예정이다.

응모자격은 별도 제한이 없으며,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의 제안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이후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0명을 선발한 후 지역화폐로 상금(각 100만 원, 50만 원, 20만 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는 4월말 발표되며, 자세한 명칭 선정 기준, 선정절차, 유의사항 등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 권오봉 소상공인과장은 “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대전시 특색과 선순환 경제의 의미를 잘 담고 있는 명칭 공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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