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수석대변인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중대 범죄 혐의자가 민주당 공천 받은 날은 弔鐘(조종)이 울린 치욕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이하 시당)이 더불어민주당(대표 이해찬) 공천이 확정된 황운하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맹공하고 나섰다.

시당은 15일 박희조 수석대변인 명의로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중대 범죄 혐의자가 민주당 공천 받은 날은 弔鐘(조종)이 울린 치욕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황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울산시장 선거에서 청와대 하명을 받아 불법 선거를 저지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어 아직도 현직 경찰 신분인 황운하 후보가 민주당 대전 중구 공천자로 확정되었다”면서 “가뜩이나 마스크 대란으로 국민들은 불편을 넘어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민생은 붕괴 직전의 최악의 상황에서 민심을 심각하게 왜곡한 중대 범죄 혐의자가 민주당 공천 받은 이 날은 민주주의에 조종(弔鐘)을 울린 헌정사상 가장 치욕스런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민주주의와 선거법을 파괴한 당사자들이 오히려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하니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뻔뻔함과 오만함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듯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과 황 후보는 후보자 적격 판정과 공천이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돌격대 역할을 한 댓가라는 의혹에 이제라도 명확한 해명과 사죄 그리고 스스로 공천을 반납해야 해야 한다”면서 “또한 황 후보는 자기변명과 피해자 코스프레로 혹세무민을 계속 한다면 진중권 교수가 언급한 ‘아주 악질적인 혐의’의 당사자로 사법부의 엄정한 판결과 총선에서 유권자의 냉엄한 심판을 받아 반드시 퇴출될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송행수 전 중앙대 상근 부대변인과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을 누르고 경선 승리를 통해 이날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천이 확정됐다.

황 예비후보는 경선 승리 후 지난 14일 박기익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세종 전 운영위원장 등과 함께 봉하 마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하고, 방명록에 “단 한순간을 살아도 당당했던 당신, ‘바보 노무현’이 간 길은 손해 보는 길이었습니다만, 대통령님의 吃虧是福(흘휴시복)을 빕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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