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10시경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초등학생이 배달한 편지가 붙은 떡 한 박스 / 대전 서구 제공
지난 9일 오전 10시경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초등학생이 배달한 편지가 붙은 떡 한 박스 / 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 보건소에 가슴 찡한 감동이 전해져 화제다.

15일 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경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편지가 붙은 떡 한 박스가 배송되었다.

편지에는 “저는 관저동에 사는 초등학생입니다.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보내드립니다. 힘내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먹고 싶고 사고 싶은 것도 많은 시기에 용돈을 모아 간식을 보내 준 것이 더없이 고맙다”라며 “평일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더욱 힘을 내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서구보건소에는 익명의 주민이 편지와 도넛을, 도마2동 통장협의회, 월평3동 복지만두레 등 단체로부터 간식을 전달받는가 하면 대전서구의사회의 인력 지원 등 코로나19로 애쓰고 있는 선별진료소 일선 근무자에게 온정의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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