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시장 보궐선거 공천’보다 진심어린 속죄와 참회가 먼저이다"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제공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제공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 이하 도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천안시장 보궐선거 공천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도당은 “민주당, ‘천안시장 보궐선거 공천’보다 진심어린 속죄와 참회가 먼저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과 후보로 확정된 한태선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도당은 “한태선 후보의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 경선 승리를 축하한다”면서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한다”며 “축하와 별개로 자격 없는 민주당이 기어이 천안시장 공천을 하겠다면, 선행될 과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나쁜 공천, 잘못된 공천에 대한 민주당의 진심어린 속죄가 먼저라”면서 “천안시장 보궐선거의 원초적 책임은 민주당의 오만한 전략공천에 있음에도 민주당은 도의적 책임은커녕 천안시장 욕심에 여념이 없다”며 “예상된 비극을 외면했던 민주당의 고압적 자세가 시정 공백의 주요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도당은 “보궐선거 비용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이 있어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보궐선거에 18억이 넘는 시민 혈세가 신기루처럼 사라질 판이라”며 “시민들이 무슨 잘못이 있어 선거를 두 번이나 치르고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도당은 끝으로 “구본영 감싸기에 앞장섰던 민주당 인사들은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한 후 “‘구본영 구하기 선처 탄원서 파문’, ‘불순한 세력들의 음해성 정치공세’ 등 상식을 벗어난 경거망동으로 시민들을 우롱했다”면서 “끝으로 음주운전 3회, 정치자금법 위반 1회 한태선 후보는 윤창호법에 대한 견해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낙마한 구 전 시장 관련 입장을 소상히 밝히길 바란다”며 “민주당의 셀프 면죄부는 끝났지만 시민들의 본격적인 검증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민주당의 책임 있는 공당다운 모습, 집권여당다운 성숙함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박상돈 전 국회의원(재선)을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단수추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장기수 예비후보와의 경선에서 승리한 한태선 예비후보의 공천의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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