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세종시교육청의 설명자료 통한 반박에 대해 "현실과 상당히 괴리" 주장

정의당 세종특별자치시당 / ⓒ 뉴스티앤티
정의당 세종특별자치시당 / ⓒ 뉴스티앤티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이혁재, 이하 시당)이 세종시교육청에 라돈안전성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시당은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 9일 설명자료를 통해 정의당 세종시당이 발표한 기준치 이상의 라돈검출에 대해 반박했다”면서 “세종시교육청은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부의 의견을 인용하여 ‘RadonEYE’로 순간의 라돈농도를 측정하는 것보다 ‘수동형 장기측정방법’으로 90일간 측정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했으며, 실내라돈 측정방법도 실내공기질을 대표하는 건축자재·벽·바닥 등에서 50cm 이상 이격하여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세종시교육청의 주장은 현실과 상당히 괴리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시당은 이어 “‘RadonEYE’는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국민들에게 무상대여하고 있는 기기로 검측의 편의성과 정확성이 뛰어난 제품이며, 이미 세종시에서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50대 가량을 무상대여하고 있다”면서 “‘수동형 장기측정 방법’ 보다는 연속측정기기 방식으로 측정하는 것이 오히려 라돈의 유해성을 방지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라”며 “세종시교육청의 주장대로 ‘실내공기질 관리지침’에 따라 적법하게 조사를 했더라도 실제 교실 내 화강석에서 라돈 기준치를 초과한 결과가 나타났다면, 실태조사와 대책수립에 나서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끝으로 “그러나 세종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후속조치에는 관심 없고 상황을 회피하려고만 하고 있다”면서 “이에 정의당 세종시당은 세종시교육청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며, 88개 유치원과 학교에 마감재로 사용된 화강석의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학교 라돈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일 시당의 세종시 유·초·중·고의 라돈 검출 대책 마련 촉구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과 환경부의 의견을 기초로 하여 시당의 (라돈) 측정 방법이 전문적이지 못한 방식이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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