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10일 구청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한빛신협(이사장 김종주)과 착한 임대료 확산 릴레이 상생협약을 맺었다.
구는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국 자치구 중 처음으로 착한 임대인을 발굴하는 릴레이 상생협약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네 번째 릴레이 주자로 나선 한빛신협은 송촌동에 소재한 신협건물 내 점포에 오는 5월까지(추후 연장가능) 임대료 50%를 인하해주기로 했으며 인하 총액은 525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구가 추진하고 있는 릴레이 임대료 인하운동이 타 자치구로 확산됨에 따라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에게 인하분의 절반을 세제혜택을 통해 보전해 줄 계획이다.
김종주 이사장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먹고 자란 우리 신협이 주민들이 어려울 때 그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으로도 대덕구와 함께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임대료 50% 인하라는 통 큰 결정으로 고통분담을 위해 손잡아 주신 김종주 한빛신협 이사장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 구는 종합적인 경제 살리기 대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상생협약 외에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의 10% 특별 할인기간을 4월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또한 소비촉진을 위해 매주 대덕e로움으로 5만 원 이상 결제한 사용자 20명을 추첨, 1만 원씩 지급하는 9주 연속 사용자 이벤트를 5월 3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주차 사용자 이벤트에서는 100명이 넘는 대덕e로움 사용자가 응모해 당첨 확률이 5:1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