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브리핑
이춘희 세종시장이 9일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세종시청

세종시는 지난 주말 6명(세종 #3~8)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총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 중 4명(세종 #3~6)은 2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줌바 교습소 수강생들로, 지난 2월 19일에서 21일 사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2명(세종 #7~8)은 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줌바댄스 강사인 2번 확진자와 관련하여 검사를 받은 줌바댄스 수강생 및 강사는 56명으로, 검사 결과 양성 4명, 음성 52명으로 확인됐다.

2번 확진자는 지난 2월 15일 천안에서 열린 전국 댄스강사 워크숍(2월 15일, 천안)에 참가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워크숍에는 총 29명(충남 12, 서울 5, 경기 3, 세종 1, 대구 3 등)이 참석했으며, 이 중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보건복지부 직원 61명은 검사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바이올린 강사인 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20명(유치원 1초등 9, 중등 2, 성인 8)으로, 이들의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중 검사를 완료한 16명 중 2명은 양성, 14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4명은 오늘 검사 예정이다.

시는 교습소에 대한 자세한 현황을 파악 중이며, 교습소간 교류가 거의 없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5번 확진자의 경우, 전업주부로 가족 외 특별한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8번 확진자는 오늘 중으로 접촉자를 파악하여 검사 실시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특성은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시민여러분께서는 경미한 증상이 있더라도 신속하게 상담 및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학원 및 종교시설 등 밀집 접촉이 될 수밖에 없는 다중이용시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을 자제해주시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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