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피해상황 확인 후 사고 재발방지와 철저한 대책 마련 요구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4일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사고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4일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사고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 서산시의회 제공

서산시의회(의장 임재관) 의원들은 지난 4일 롯데케미칼 폭발사고 발생 현장을 긴급히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과 함께 피해 조기복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폭발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업체 관계자로부터 사고 현황을 청취한 뒤 사고에 대한 유감을 표명한 의원들은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는 시점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번사고로 기업들의 안전 불감증이 여전히 제자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이어 “롯데케미칼에 사고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모든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해달라”고 주문한 후 “중상자 2명을 포함한 부상자 56명의 조기 회복과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해 달라”면서 “인근 지역 각종 시설 등에도 막대한 물적 피해를 입힌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해 합리적 보상 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끝으로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서는 올바른 대응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고 운을 뗀 후 “현실과 동떨어진 사고대응 매뉴얼 정비를 요구하는 한편 기업 차원의 대책마련을 넘어 범정부적인 특단의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면서 “대형 폭발에 따른 강한 진동이 발생해 시설물 안전이 우려된다”며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주변 공단 시설물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안전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