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세종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버스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2월 24일~3월 1일) 관내 운행 중인 버스의 이용객은 총 18만 205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수인 29만 5668명에 대비해 38.4%(11만 3615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시는 이 같은 이용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최근 지역 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자 그동안 1일 1회 운행 종료 후 전문업체를 통해 실시하던 차량 내·외부 소독을 지난 3일부터는 추가로 한 차례 더 일과 중에 실시하고 있다.

또, 1회 운행 후 운전원이 직접 하던 소독도 전담 관리직원 책임하에 실시하는 한편, 운행 전 운전원 체온측정, 마스크 지급 등을 실시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시는 이용객 감소에도 시민 교통 편의를 위해 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라며 “가용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해 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 오전 기준 세종시에서는 지난 22일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 없이 확진자 1명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