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북 괴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84세, 여성)가 발생했다.
괴산에서는 1번째, 충북에서는 12번째 확진자다.
발표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괴산군 장연면에 거주하는 84세 여성으로, 지난 3일 괴산 서부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바이러스성 폐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장연면 보건지소에서 감기 증세로 진료를 받았으며, 이튿날에는 마을 주민 4명과 함께 충주 이성주 내과의원을 방문해 혈압약(기저질환:고혈압)을 처방받았다.
27일에는 발열과 인후염 증상으로 괴산 성모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 채취 권유를 받았으나 보호자의 반대로 검사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일에는 장연보건지소에서 어깨결림과 속 쓰림 약 처방을 받았다.
다음 날인 3일, 발열 등 폐렴 증세로 괴산 서부병원을 찾았다가 괴산군 선별 진료소로 이송됐으며, 검체 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괴산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한지 닷새 만이다.
괴산군은 이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들을 소독 조치하고 접촉자를 파악해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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