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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과 전교조충남지부의 2019 단체협약체결식(자료사진) / 뉴스티앤티 DB

전교조충남지부가 4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충남질병본부와 의료진, 충남교육청에 감사를 전하고, '개학연기'라는 선제적 대응에 신뢰를 보이며 휴교기간 중 필요 조치를 제안했다. 

첫째, 안전과 위생이 보장된 돌봄 교실을 운영해야 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책임을 다하는 교직원들에게는 마땅한 보상이 따라야야 하며, 학교 밖에서 장기화되는 경우는 직장의 ‘가족돌봄휴가제’의 강력한 시행이 필요하다. 

둘째,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휴업기간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하고, 교내 바이러스 차단은 물론, 교장 독단으로 전교사 출근을 강행하는 경우는 없어야 하며, 특히 학원 휴원을 상시 감독해야 한다.

셋째, 수업일수 감축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수업시수 조정을 병행해야 한다.

넷째, 교육부 지침으로는 학교 홈페이지, 온라인 학습방 등에 예습 자료를 제공해주고, EBS 등 학습사이트 안내를 통해 자율학습의 기회를 제공해주기로 되어 있으나 단순히 가정통신문 안내로만은 효과가 적고,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진도보다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가정에서의 학습이 가능한 창의적 교육과정이 요구된다.

다섯째,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교사와 학생의 신뢰가 보다 두터워지는 교육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이상 다섯 가지 제안을 촉구하고, 전교조 충남지부 관계자는 "전교조충남지부는 일과 후에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대구경북지역의 어려운 분들이나 학생들을 위해 성금도 모아 전달할 것"이라고 추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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