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증평군보건소에 피자 10판과 함께 초록색 봉투에 담겨진 편지 한 통이 전달됐다. / 증평군 제공
지난 2일 증평군보건소에 피자 10판과 함께 초록색 봉투에 담겨진 편지 한 통이 전달됐다. / 증평군 제공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다양한 미담사례가 쏟아져 나오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은 지난 2일 증평군보건소에 피자 10판과 함께 초록색 봉투에 담겨진 편지 한 통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 편지에는 군 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수고하시는 모습을 보며, 애쓰는 분들의 건강이 염려돼 힘내시라고 작은 것으로 응원한다”고 적혀 있었다.

군은 지난 1월 21일 비상방역 대책본부를 꾸린데 이어 31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후 다중이용시설 방역, 손세정제 비치 등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힘쓰며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해왔으나, 2월 21일 증평 육군부대 A장교의 확진판정에 이어 23일 ‘코로나 19’ 경계단계의 ‘심각’격상으로 전환국면을 맞았다.

이에 군은 증평군립도서관, 증평종합스포트센터, 경로당, 어린이집, 좌구산휴양랜드 등을 휴관하고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펴던 방역을 지역 전체로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24일부터는 보건소의 업무를 모두 중단하고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매달리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는 것인데 이렇게 응원의 편지를 받으니 더욱 힘이 난다”며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오전 현재 증평군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는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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