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골목상권 상인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 충북 영동군에도 상생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한 주민이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골목상권 상인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 충북 영동군에도 상생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한 주민이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김문수 씨. / 영동군 제공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골목상권 상인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가운데 충북 영동군에도 상생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인하하기로 한 주민이 있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상촌면 임산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문수(남·48세) 씨는 면내 본인 소유 165㎡ 건물의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김 씨는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이 어려워지자 올해 1월부터 계약만료 기간인 4월까지 월 60만 원 정도의 4달 치 임대료를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대료를 면제하기로 한 것.

김 씨는 “우리 지역에도 큰 여파를 미치고 있는 코로나19를 같이 이겨내고 이웃 주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라며, “지역의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착한 임대인 운동은 건물주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주거나 동결하는 것으로 전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