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669명(9.8%), 초등학생 1042명(3.6%) 신청
총 267개 돌봄교실 확보, 실 당 10명 내외 학생 배치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에 따라 총 1711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추진한다. /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에 따라 총 1711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추진한다. /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에 따라 총 1711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추진한다.

시 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3월 2일부터 일주일 간 실시되는 긴급 돌봄 수요를 파악한 결과 유치원은 669명(9.8%), 초등학교는 1042명(3.6%)이 각각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총 267개의 돌봄교실을 확보하고 학교(원)장과 유치원 간호사, 초등학교 보건교사를 중심으로 시설 방역 소독, 방역용품을 준비하는 등 긴급 돌봄 채비를 갖췄다.

특히 이번 긴급 돌봄은 감염병 특성상 집단 돌봄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평소 20여명 보다 적은 실 당 10명 내외로 실시된다.

유치원 긴급 돌봄은 총 46개원 113개 교실에서 진행된다.

돌봄은 평상시 학기와 같이 오전에는 교육과정 담당교사가, 오후에는 방과후과정 담당 교사가 시간대를 나눠 아이들을 돌볼 예정이다.

초등 긴급 돌봄은 49개 학교 중 신청자가 없는 6개 학교를 제외한 43개 학교, 총 154개 교실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 운영시간을 기준으로 정규시간에는 교원이, 오후와 저녁 돌봄시간에는 돌봄전담사가 아이들을 돌보게 된다.

이번 긴급 돌봄을 실시하는 현장에서는 각 가정을 통해 전날의 학생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등교(원) 시 손 소독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또한, 돌봄 중 수시로 아이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학생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한편 시 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휴업 조치로 가정에서 머무르는 아이들에게는 온라인 학습지원이 이뤄진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에듀넷 디지털교과서, e학습터 등을 통해 과목별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한다.

EBS 온라인 교실에서는 2만 8000개의 학습콘텐츠로 초·중·고 전학년 학교 교과 진도 맞춤 학습이 가능하다.

시 교육청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세종교육전자도서관을 통해서도 다양한 독서를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