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문화재, 2022년 이후 격년 개최...충남,부여,공주 함께 '의미'

김정섭 공주시장이 제 66차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이 제 66차 정례브리핑에서 백제문화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이 백제문화제의 격년개최 수용은 대승적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2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백제문화제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최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이사회에서 결정된 '2022년 이후 백제문화제 격년 개최안'은 올해 백제문화제와 내년 대백제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백제문화제 격년 개최를 찬성하지 않는다. 하지만 백제는 웅진과 사비로 나뉠 수 없고, 백제문화제 또한 충남도와 부여군, 공주시가 함께 만들어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부여군의 강한 격년 개최 요구와 올해 백제문화제와 내년 대백제전을 준비해야 하는 촉박한 시간 속에서 불가피하게 2021년까지는 통합개최하고 그 이후에는 격년 개최하는 것으로 조정된 것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계속해서 “공주시는 2022년 이후 격년 개최가 현실화될 경우 백제문화제를 개최하지 않는 해는 소제를 치르고 백제문화제를 대체할 수 있는 가을 축제를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우선 원도심에서도 백제문화제를 치르도록 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주지역 업체와 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주도하는 백제문화제로 개혁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수의 공주시민도 매년 통합 개최를 원하고 있다. 이 같은 여론을 받드는 한편, 12년간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이 함께 일궈온 3자 체제를 깨뜨리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 방향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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