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대변인 '황운하 후보님 경찰복과 선거운동복을 겹쳐 입어 얼마나 무거운가요?'라는 성명 발표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광역시당 / ⓒ 뉴스티앤티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 이하 시당)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예비후보를 향해 파상공세를 가하고 나섰다.

시당은 25일 이영수 대변인 명의로 ‘황운하 후보님 경찰복과 선거운동복을 겹쳐 입어 얼마나 무거운가요?’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전날 공식 출마를 선언한 황 예비후보를 정조준했다.

이 대변인은 “황운하 예비후보가 경찰인재개발원장에서 직위해제 되며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그러나 말 그대로 직위해제이지 사직서 수리가 되지 않아 공무원인 경찰신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선언을 하며 후보자의 신분을 더욱 명확히 했다”며 “안에는 경찰복을, 겉옷은 선거운동복을 겹겹이 껴입고 선거운동에 나서는 웃지못할 광경을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더욱이 아직 경찰신분으로 공무원 월급을 받으며 선거운동에 나서는 기가 막힌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면서 “청와대 하명 수사로 인해 기소까지 된 사건에도 반성과 사과는 커녕 검찰을 비난하고 자기변명 하기에 급급한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적어도 중구 유권자한테 만이라도 사과와 유감 표명은 있어야 하는 것이 도리이고 상식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끝으로 “민주당도 마찬가지라”면서 “전대미문의 민주주의를 훼손한 의혹의 당사자 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민주당의 도덕적 기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우려가 깊은 대전과 중구에 또 하나의 근심이 찾아온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황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21대 총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날로 퇴행을 거듭하는 중구, 인구가 줄고 장사가 안 되는 중구 부흥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쏟겠다”고 역설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