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티앤티는 21대 총선 D-50일을 맞이해 충청권 각 정당의 시·도당위원장에게 인터뷰를 요청, 총선과 관련한 전략과 각오를 들어보았다.

※ 당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보도 순서는 답변 순이다.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 정의당 세종시당 제공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 정의당 세종시당 제공

4.15 총선이 이제 50일 남았다. 이번 총선에서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이번총선의 최대 이슈는 단연코 ‘민생’이다.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경기침체는 확산되고 있다.

2019년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변대비 14.2% 감소했고, 영업이익 감소가 20% 넘는 소상공인은 60.1%에 달했다. 통계에서 보여주듯,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치의 역할을 바라고 있다.

 


현재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이번 총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들의 삶은 위축되고 선거에 대한 관심은 멀어지고 있고 선거운동 또한 제약이 많다.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유권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 국면이 장기간 지속되면 총선도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시당이 꼽는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핵심현안은 3가지다. 환경, 교통, 지역경제 활성화다.

작년 정의당 세종시당이 발표한 라돈검출 공동주택의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아파트 뿐만 아니라 학교,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사능 유출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미세먼지 문제 또한 심각하다.  국가적 차원의 해법이 제시되어야겠지만, 세종시차원의 자구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시설과 실내놀이터를 대폭 확충해야 한다. 부강면의 악취문제 근본적 대책을 강구해야한다. 세종시를 집권하고 있는 민주당은 그동안 악취문제에 무능함을 보여왔다. 정의당에서는 독일, 덴마크 등 축산 선진국의 사례에서 그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세종시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이 대중교통이다. 대중교통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 부족한 BRT노선을 확충하고, KTX 세종역, ITX 정부청사역의 조기착공이 이뤄줘야 한다. 특히 면지역의 불편한 교통체계 확립을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확대, 공주, 청주 등 인근도시와 버스노선에 대한 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가 규제하고 있는 택시증차를 해소해 시민들의 편의가 보장되어야 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가공실문제부터 해결해야한다. 행복청의 과도한 입점규제를 완화해야한다. 또한 빈상가를 활용한 공공프로젝트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세종대왕 특화거리 등을 조성하여 관광형 상권을 조성해야한다. 배달앱 수수료 인하, 상점가 정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활로를 제시해야한다.

세종시에 질좋은 일자리를 공급하고 지역개발효과를 가져올 산업정책이 마련되어져야한다. 세종시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3D프린터 등의 혁신산업의 전초기지가 되어야 한다.

 


시당의 4.15 총선 전략은 무엇인가?

정의당은 21대 총선을 혁신 vs 기득권 대결의 장으로 규정하고 있다. 34만 세종시민이 바라는 민생과 경제, 환경과 교육의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독점정치는 중단되어야 한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변화를 갈구하는 다양한 세력들과 연대하여 ‘민생이슈’를 던지며 선거판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유능한 민생정치를 할 사람인지 유권자들에게 분명히 보여줄 것이다.

 


4.15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 달라.

‘이알찍’(이혁재를 알면 이혁재는 찍는다). 이혁재 캠프의 홍보캐치프레이즈다.

이알찍 전략으로 세종시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많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데, 문제는 후보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투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민생정치에 대한 후보의 경력과 준비된 실력을 널리 알리고 유권자들에게 폭넓은 공감을 얻는다면 능히 승리할 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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