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이 2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이 2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이 24일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대전 중구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코로나 19’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사스와 메르스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 이번 ‘코로나 19’ 역시 완벽한 방역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기자회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입법의 영역에서 법과 제도를 바꾸지 못하면 결코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없고, 나아가 나라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은 실현 불가능한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나라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신념으로 정치에 입문한다"고 출마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을 바로 세우겠다. 정치를 혁신하겠다. 빼고 나누는 정치가 아닌 보태고 곱하는 정치를 하겠다. 국민의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일 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정의로움이 보장되고, 희망이 일상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 예비후보는 "날로 퇴행을 거듭하는 중구, 인구가 줄고 장사가 안 되는 중구 부흥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이 바뀌면 정치가 바뀐다. 정치가 바뀌면 국가와 사회와 우리의 삶이 바뀐다"며 "새로운 희망으로, 새로운 눈으로, 새로운 사람과 함께 새로운 중구를 만들어 보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황운하가 중구 부흥의 대장정을 향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의 질문에서 황 예비후보는 "직위해제 전과 후의 선거법상 신분이 달라진 것은 없다"고 일축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사직원을 접수한 이후부터 저는 합법적으로 다른 후보와 똑같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저는 사직원을 접수한 이후 정당가입, 예비후보 등록, 후보검증, 민주당의 공천 면접 등 일련의 과정을 진행해 왔다"고 답했다.

황 예비후보는 "직위해제 이전에는 다만 현직 인재개발원장으로서 인재개발원장의 직책을 성실하게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그 의무는 한시도 소홀이 할 수 없는 것이며, 그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선거운동을 병행하는 것은 시간적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법에서 금지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위해제 된 지금은 저에게 주어지는 시간과 여건에 따라 선거법에 규정된 방법으로 다른 예비후보들과 똑같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시장 하명수사와 관련해서는 "아무리 곱씹어 봐도 검찰에 기소당할 하등의 잘못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기소까지 했다. 검찰은 저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웠다. 검찰의 목표가 무엇인지 짐작되는 바가 있다. 검찰은 오랜기간 저를 표적 삼아 왔고 저를 향해 여러 가지 공격을 시도해 왔다"며 "검찰개혁이 중요한 국면을 맞이하면서 검찰개혁의 본산 격인 청와대 민정과 저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포석으로 울산사건에 있지도 않은 하명수사의 프레임을 심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