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체육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 폐쇄

'코로나19' 관련 옥천군민체육센터 휴관 안내문 / 옥천군 제공
옥천군민체육센터 출입구에 '코로나19' 관련 휴관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관내 체육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긴급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시설은 옥천국민체육센터, 옥천체육센터, 생활체육관, 평생학습원(도서관, 자료실 등),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수련관 등으로, 시설에서 운영 중인 각종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군은 관내 313개소 경로당에 대해서도 이날 오후 긴급 폐쇄를 결정했다. 경로당 폐쇄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각 마을별로 조치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임시 휴관 조치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도 무기한으로 휴관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휴관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복지관내 무료급식 대상자 100명에 대해서는 매주 목요일 5일분의 밑반찬을 보급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대구, 경북지역에서 확진환자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다중이용시설을 무기한 휴관 또는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22일부터 체육시설, 경로당,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군은 휴관을 결정한 시설에 대한 방역을 수시로 하고 체육시설 폐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문자 발송 및 군청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이번 결정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상황이 종료될 때 까지 감염증 확산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시일 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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