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탑 건물에 대한 역사적 가치 등을 파악하고 보존 필요성이 없다면 철거하여 민족 자존심 세울 것"

미래통합당 도병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천왕사 경내에 있는 일제시대 신사와 납골당의 잔흔인 일본식 탑 건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도병수 예비후보 제공
미래통합당 도병수 천안시장 예비후보가 천왕사 경내에 있는 일제시대 신사와 납골당의 잔흔인 일본식 탑 건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도병수 예비후보 제공

미래통합당 도병수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21일 충절과 지조의 고장, 독립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는 천안의 일제 잔상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도 예비후보는 “천안시민들도 곳곳에 산재되어있는 일제 잔재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천안 한복판인 역전시장 뒷길(구 천안문화원 자리)에 위치한 천왕사 경내에 있는 일제시대 신사와 납골당의 잔흔인 일본식 탑 건물에 대한 역사적 가치 등을 파악하고 보존 필요성이 없다면 철거하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도 예비후보는 이어 “우리 천안 주변에 있으나 잘 파악되지 않은 일재 잔재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볼거리를 제공하거나 아픈 역사의 흔적을 지워 일제청산에 앞장서고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역사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일제청산협의체를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도 예비후보는 끝으로 “시민들도 일제 잔재와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하여 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3월 1일은 3.1운동 101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며 “100년 전 항일의 혼을 되새기고, 충절과 지조의 고장, 독립기념관이 위치하고 있는 천안의 일제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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