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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D-330’ 인물 탐구 7]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 이용환 송해창 기자
  • 승인 2017.07.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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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330일 앞두고 세종시교육감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7명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 지방선거에서는 4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보수 후보와 진보 후보가 3 對 1 구도로 맞붙어 현 최교진 교육감이 38.17%를 기록하며 24.94%를 기록한 오광록 후보를 13.23%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세종시교육감 선거의 주요 변수는 다음의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지난 5.9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지지율이 보수진영의 지지율을 압도한 상황에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그런 여론이 계속 형성될지, 둘째는 보수 후보의 단일화를 통한 현 최교진 교육감과의 1 對 1 구도가 이루어질지, 셋째는 계속되는 인구 유입으로 지난 2014 교육감 선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유권자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등이다.
 

[6.13 지방선거 ‘D-330’ 인물 탐구 7]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 출마 예상자들 =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에 도전할 후보군은 7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후보들은 평생 교육계에 몸담고 있었던 인사들로 지난 2014 교육감 선거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인사들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먼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최교진 교육감의 재선 도전은 확정적이다. 최 교육감은 아직 출마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지난 5.9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51.08%의 득표율로 세종에서 압승한 것이 재선 고지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14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진영 후보 3명이 출마하여 어부지리로 당선됐다는 평이 중론이었다. 실제 지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여 2~4위를 차지한 보수진영의 오광록, 홍순승, 최태호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61.81%를 기록하여 최 교육감을 한참 앞섰다. 이는 1 對 1 구도로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 진보진영의 이춘희 시장이 보수진영의 유한식 후보를 15.57% 차이로 누른 것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김경회 성신여대 교수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세종 출신인 김 교수는 충남도 부교육감과 서울시 부교육감 등을 지낸 교육행정가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초대 세종시교육감 선거에도 출마 움직임을 보였으나, 보수진영의 분열을 우려해 출마를 접은 적이 있다. 김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종시교육감 출마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도 이번 교육감 선거에 도전할 뜻을 보이고 있다. 송 소장은 수능 출제위원 등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각종 교육정책을 개발하며 교육감 선거를 준비하고 있으나, 국민의당 교육정책부위원장을 맡아 정치권에서 활동했던 경력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의 출마 여부는 보수진영 후보들의 출마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14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진영의 분열로 2위에 머문 오 교육감은 풍부한 교육행정 경험과 밑바닥을 다져놓은 조직력이 만만치 않아 최 교육감의 재선을 저지할 카드로 꼽히고 있다. 오 전 교육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종 교육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누가 교육감을 하든지 세종 교육을 잘 이끌어나가면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는데, 세종 교육이 제대로 가고 있지 않아서 바로잡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한 세종시청미래봉사단 전문강사·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컨설턴트도 이번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 태세다. 세종 출신으로 세종에서 강의와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이 전문강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교육은 홍익인간의 마음으로 효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이 중요하며, 모든 교육이 효를 밑바탕에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며 “잘못된 교육을 바로잡고 깨끗한 교육, 명품 세종시 교육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갈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고 싶어서 교육감 선거에 도전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진보진영 인사인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정책연구소장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세종 토박이인 정 소장은 내심 최교진 교육감을 대체할 진보진영 인물로 부각되기를 바라며,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밑바닥을 다지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종시의 고교평준화 정책은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에 경쟁 체제로 전환해야 하는 것이 맞다”면서 “교육감에 출마해 이런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최 교육감의 정책에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선거에 출마하여 4위를 차지한 최태호 중부대 교수도 꾸준히 지역을 관리하며 다시 한 번 도전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다문화교육복지협회 이사장을 지낸 최 교수는 다문화교육정책 등을 개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지난번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태세다.

박백범 성남고 교장은 세종시교육감 출마보다는 대전시교육감 출마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2014 교육감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한 홍순승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 교육 현안 =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연방제 수준의 분권형 시범도시를 공약한 만큼 교육정책 또한 타 시도와 달리 파격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세종시는 고교학점제 적용이 가능한 미래형 학교모델인 세종 캠퍼스형 고등학교, 예술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세종예술고등학교, 능력 중심의 창의적인 고졸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제2특성화고등학교를 설립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용환 송해창 기자  s_yhl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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