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측, 헌재에 유감...전원사퇴하나

박근혜 대통령측 탄핵심판을 대리인단은 20일  헌법재판소의 변론절차 진행등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법조계 안팎에서 이들이 전원사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이중환 변호사는 이날  탄핵심판 15차 변론 후 '헌재의 심판 진행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냐'는 물믐에 대해  "상당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헌재가 이날 변론에서 대통령 측이 신청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증인신청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상목 기재부1차관의 증인신문과 증인 채택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그는 는 또 이날 변론 막바지에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장의 변론 신청을 헌재가 다음 기일로 미룬 것에도 강한 유감을 표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앞서 지난달 25일 변론에서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 선고를 내려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자 '중대한 결심'을 할 수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중대한 결심은 아직 유효한가"라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