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한교민 퇴소 관련 '아산시민들께 드리는 감사 담화문' 발표

오세현 아산시장 / 뉴스티앤티 DB
오세현 아산시장 / 뉴스티앤티 DB

17일 오세현 아산시장이 우한교민 퇴소 관련, 아산시민들께 드리는 감사 인사 담화문을 발표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담화문 서두에서 자랑스러운 34만 아산시민과 초사동 주민에게 고마음을 표하면서 "지난 15일과 16일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우한교민 모두가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것은 아산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이고 쌓여 이룬 낭보이자 국가의 위기 때마다 떨쳐 일어나는 아산의 자긍심이 일궈낸 결과"라고 인사했다. 

그리고 "돌이켜보건대, 지난 보름은 매순간이 감동의 연속이다. 비록 우한교민 임시 수용에 따른 우려와 지역경제 침체 등 피해가 예상되었지만, 아산시민들은 한마음으로 교민들을 안았고, 무탈한 퇴소를 기원했다"고 표현했다.

또, "교민들과 함께하며 방역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해준 정부합동지원단과 밤낮없이 현장을 지켜준 아산시 공무원에게도 고생 많았다"며 "여러분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다"라고 말하며 "고사리 손부터 어르신까지, 나이와 지역과 계층을 떠나 전국 곳곳에서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의 온정이 큰 힘이 되어, 어떤 위기도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다시 한 번 아산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제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저와 아산시도 그동안 방역에 쏟던 힘의 중심을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동력으로 전환해, 보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소에 상황실을 두고 ‘코로나19’를 완전히 퇴치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고, 오는 봄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아산시민의 결집된 노력을 통해 ‘코로나19’의 망령을 털어내듯, 우리 아산이 화사한 봄꽃처럼 활짝 피어나도록 전 공직자들이 온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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