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대전에는 제2의 임미리가 없는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대전지역 진보진영에 일침

이영수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DB
이영수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DB

자유한국당 이영수 대전 유성을 예비후보가 최근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으로 더불어민주당(대표 이해찬)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당한 바 있는 고려대 임미리 사회과학연구소 연구교수의 역할이 대전에서는 민주당 김종남 예비후보의 역할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16일 ‘왜 대전에는 제2의 임미리가 없는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임 교수의 사태에 입을 다물고 있는 대전지역 진보진영에 일침을 가했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진보학자인 임미리 교수의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이 알려지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전 참여여래 공동집행위원장, 홍세화 전 진보신당 대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등 대표적인 진보인사들의 비판이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대전의 경우 제2의 임미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대전에서 제2의 임미리가 나온다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출신의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의 역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그러나 김 전 자문관의 경우 임미리 논란 이후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옥죄고 있는 문재인 정권과 집권여당의 행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평생 정부와 권력을 견제한다는 시민단체 출신인 김종남 전 자문관의 경우 대전의 대표적인 진보인사로 비판대열에 올라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쓴 진보학자와 해당 언론사를 고발한 민주당의 행태에 정녕 아무런 응답이 없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오히려 시민활동가 출신임에도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해 현재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신분이 되어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일색인 시의회와 허태정 대전시장의 행보에 견제는커녕 각종 홍보물에 허태정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 이름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것이 그간 쌓아왔던 시민활동가의 삶을 부정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지 안타까움이 들 정도라”고 힐난했다.

이 예비후보는 끝으로 “그렇지 않다면 그간 세월이 위선적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이제라도 시민활동가의 초심으로 돌아가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을 견제하는 제2의 임미리가 되거나,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 신분이지만 정부와 당을 향해 쓴 소리를 할 줄 아는 진보인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