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지역경제를 위해서 보탬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등 다섯 가지 요구 사항 제기

이명수 의원 / ⓒ 뉴스티앤티
이명수 의원 /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이명수(3선, 충남 아산갑) 의원이 16일 우한 교민 경찰인재개발원 퇴소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지역주민과 공무원 그리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의원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주해 있던 우한 교민 527명이 2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퇴소했다”면서 “입소기간 동안 2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여 우려스러운 점이 있었지만, 추가 확진자 없이 대다수의 우한 교민들이 무사히 퇴소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초사동 지역주민, 관련 의료진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의원은 이어 “이제 우한 교민들은 아산을 떠났다”고 운을 뗀 후 “그러나 아산시민에게는 풀어야 할 큰 과제가 남겨졌다”면서 “2주간의 시간동안 아산은 감염 우려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는 등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고, 저는 자영업과 소상공인 대표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서 아산시민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정부에 아산시민 안전과 경제적 지원 등을 촉구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으로 일부 지원 등이 있었지만 아산의 지역경제가 입은 피해를 고려한다면 턱 없이 부족한 지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아산의 지역경제를 위해서 보탬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등을 포함하여 ▲ 많은 아산시민들이 천안에서 아산으로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을 하루 만에 일방적으로 변경한 것에 대한 납득을 아직도 못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명쾌한 해명 촉구 ▲ 아산의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 상품권 조기 발행 등 아산의 지역경제가 떠 않은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시행할 것 촉구 ▲ 초사동 주민들과 대통령·행정안전부장관간에 논의·제기되었던 몇 가지 지역협력 사업이 약속대로 이행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촉구 ▲ 관광도시 아산의 이미지가 많이 훼손된 만큼 관광도시로서 아산의 이미지 회복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홍보와 지원 대책 촉구 ▲ 의료검역 및 방역체계의 근본적인 대전환 촉구 등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을 제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4일 국립경찰병원 아산분원 설립과 아산에 소재하고 있는 경찰수사연구원을 경찰 수사 연수 및 R&D연구단지로 확대 개편하는 계획에 대해 경찰청으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으며,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차원에서도 필요한 사업인 만큼 우선 사업계획부터 확정해주어야 하고, 낙후지역인 이곳과 주변지역의 종합적인 개발계획수립과 추진은 자치단체인 충청남도와 아산시가 차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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