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및 '도농' 격차 해소정책 선행돼야

대전세종연구원 CI
대전세종연구원 CI

대전시 7개 동(洞)과 세종시 모든 면(面)이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대전 중구 문창· 부사동, 동구 중앙동 판암2동 등 대전 7개 동과 세종 모든 면이 인구 소멸 위기에 진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고령 인구보다 20∼39세 여성 인구가 너무 적어 '지역소멸 위험지수'가 0.5 미만 지역으로 대전 동구 중앙·대청·판암2동, 중구 문창·석교·부사동, 서구 기성동으로 조사됐다는 것.

또 위험지수가 1.0 미만이면 '소멸위험 주의'에 해당한다. 0.5 미만이면 '소멸위험 진입', 0.2 미만이면 '소멸 고위험'으로 분류된다.

서구 기성동과 동구 중앙동과 대청동의 위험지수는 각각 고위험 직전인 0.2, 0.21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도시 외곽 농촌 지역인 반면 도심에 위치한 문창·중앙·판암2동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는 또 다른 형태의 소멸위험지역으로 대두됐다.

동구 판암2동의 경우 지난 1998년 3.72에서 2018년 0.30으로 조사돼 인구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가양2 등 태평1·중촌·문화2·변·중리·법2·덕암동 등 41개 동의 위험지수가 '주의' 수준인 1.0 미만으로 크게 낮아졌다.

함께 세종시는 기존 '주의'에 해당되던 부강·소정면이 2018년 위험 진입 단계로 분류돼 모든 면이 소멸위험 진입 지역으로 포함됐다. 조치원읍 또한 위험지수 0.9로 나타나 '주의' 지역으로 분류됐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인구 자연감소와 고령화 추세로 도심 내 소멸위험 지역이 많아졌다"며 "20대 연령층이 많은 대전의 경우 이들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하는 일자리 창출 중요하고 세종시는 도농(都.農)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인구소멸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