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첫날 1차 본회의 제외한 상임위원회 일정 17일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격리 조치 해제 이후로 연기

충남도의회 제31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모습 / ⓒ 뉴스티앤티
충남도의회 제31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모습 / ⓒ 뉴스티앤티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첫 임시회 의사일정을 조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는 의장단·상임위원장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제317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조정키로 결정했으며, 첫날 1차 본회의를 제외한 상임위원회 일정은 17일 도내 임시생활시설(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고 있는 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조치가 해제된 이후로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지원 등 특별위원회 업무보고와 현장방문 일정은 취소했으며, 현장지휘를 맡은 공무원은 본회의에 불출석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업무보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방역 담당 실국의 대응상황 점검과 대응책 마련 위주로 진행할 방침이다.

유병국 의장은 “임시회 일정 조정은 국가적 위기상황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예방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대응책 중 하나라”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지난달 31일부터 도내 임시생활시설 인근에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현지 주민의 각종 민원을 청취하고 있으며, 상임위원회별로 현장을 찾아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감염병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식당 이용함은 물론 “We are with Asan!(우리는 아산과 함께합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릴레이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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