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미술관 건립타당성 사전평가서 제출…상징적 건축디자인 모색

충남도청 /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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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도립미술관 및 공영주차장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후속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미술관 건립을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미술관 건립타당성 사전평가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의 미술관 건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는 ▲ 미술관 건립 및 운영 사전계획 ▲ 입지의 적정성 ▲ 시설 특성화 계획 ▲ 소장품 확보 ▲ 전문가 채용 현황 등 8개 영역의 평가를 충족해야 한다. 

또 사전평가를 통과한 이후에는 현장 평가와 시청각 설명회를 거쳐야 하며 이를 종합한 최종 평가 결과는 4월 30일 발표된다.

도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미술관 건립을 위한 사전 협의를 마치고,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지난달 31일 공립미술관 건립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도는 도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최근 행정 절차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건축디자인에 주목하고 있다.

도는 최신 건축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미술관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건축디자인을 찾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들이 설계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구성한 국제지명 설계공모 운영위원회에서는 설계공모 운영 관리와 조정 및 검토, 심사위원 후보자 추천 등 전반적인 공모사업의 진행을 맡아 국내·외 건축가들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는 “도립미술관은 도내 미술문화의 허브 역할과 균형발전을 대표하는 미술 분야 최고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건축과 공간 구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미술관의 선도적인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와 미래가 요구하는 미술관은 결국 수요자 중심의 미술관”이라며 도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도민 참여와 소통을 위해 도립미술관 건립을 주제로 각계각층과 함께하는 단계별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미술인과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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