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방송사에서 일했던 프리랜서 PD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쯤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실에서 A씨(38, 남)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가족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 것이 없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억울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청주의 한 방송사에 입사해 14년 동안 일하다 지난 2018년 임금 인상을 두고 회사와 갈등을 겪어왔다.

이 일을 계기로 그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후 해당 방송사와 법정 다툼을 벌였으나 최근 1심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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