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농기센터는 오는 17일부터 각 축산 농가에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여름철 사료작물을 제때 파종해 사료비 절감을 위한 고품질 조사료 확보를 도울 방침이다 / 청양군 제공
청양농기센터는 오는 17일부터 각 축산 농가에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여름철 사료작물을 제때 파종해 사료비 절감을 위한 고품질 조사료 확보를 도울 방침이다 /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군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여름철 사료작물의 적기 파종을 적극 당부할 계획이다. 겨울철 잦은 비와 한파로 보리 등 사료작물 생산량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청양농기센터는 오는 17일부터 각 축산 농가에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여름철 사료작물을 제때 파종해 사료비 절감을 위한 고품질 조사료 확보를 도울 방침이다. 또한 월동 사료작물의 생육상황을 파악하면서 배수로 정비, 웃거름 주기, 논밭 밟아주기 등 현장기술 지원활동도 병행한다.

청양농기센터에 따르면, 영양가가 높아 축산 농가가 많이 이용하는 옥수수는 알곡과 줄기, 잎 전체를 담근먹이(엔실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알맞은 옥수수 파종 시기는 보통 그 지역의 벚꽃이 만개할 때이며, 파종이 너무 늦어질 경우 생육기간이 짧아 수확량이 크게 떨어진다. 파종량은 종자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ha에 25~30kg 정도가 알맞다.

비료는 1ha에 질소 200kg, 인산과 칼리 150kg이며, 퇴비는 토양 비옥도에 따라 20톤 정도가 좋다. 질소비료는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50%씩 나누어 주고 인산과 칼리, 퇴비는 전량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를 봄에 파종할 경우 논 토양이 녹기 전인 2월 중순 밑거름(복합비료 340kg/ha)을 주고 종자(파종량 60kg/ha)를 흩어 뿌리면 된다. 웃거름은 4월초 2∼3엽기에 요소비료를 1ha에 100kg 가량 뿌리고 4월말에 다시 요소비료 100kg을 뿌리면 된다.

청보리나 호밀, 귀리를 파종할 경우 1ha에 200kg 내외를 파종하고, 파종할 때 밑거름인 복합비료는 1ha에 180kg을 주고, 웃거름은 2∼3엽기 1ha에 요소비료 220kg을 주면 된다.

청양농기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사료작물은 파종 시기를 잘 잡아야 원하는 만큼의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월동 작물도 배수로 관리, 땅 밟기, 비료 주기 등에 신경을 써야 품질 좋은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으므로 생육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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