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통해 이 같이 주장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김홍태 의원은 3일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민주주의 기반을 무시한 예산 처리 졸속 추진 규탄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 대덕구의회 제공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김홍태 의원은 3일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민주주의 기반을 무시한 예산 처리 졸속 추진 규탄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 대덕구의회 제공

대덕구의회(의장 서미경) 자유한국당 김홍태(초선, 다선거구) 의원은 3일 제2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회민주주의 기반을 무시한 예산 처리 졸속 추진 규탄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대덕구청장의 밀어붙이기와 소수의석의 야당을 무시하고 여당 소속 민주당 의원들끼리 2020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대덕구청장과 대덕구의회 의장이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후 “오늘 최근 대덕구에 벌어진 반의회주의적이고, 반민주적인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이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대덕구민을 대신해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분노를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이어 “민선 7기 들어 13.37%로 급격히 재정자립도가 추락할 정도로 대덕구 재정 상태가 열악해지고 무분별한 선심성 예산집행으로 대덕구가 거덜이 날 지경에 이르렀다”고 운을 뗀 후 “먹고 마시는 축제·행사가 하루가 멀다고 개최되고, 시에서나 추진해야 할 문화재단·복지재단 설립이 추진되고, 150억원 발행에 운영비 발행비가 21억원이 소요되고 시에서 발행되어 효과도 의심되는 지역 화폐를 성과분석도 없이 300억원을 구비로 증액 발행하려 한다”면서 “김제동 고액강사료로 전국적인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고, 지난해 지방공무원 29명을 증원하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각종 센터를 무분별하게 설립하여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대덕구 재정에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급기야는 구비로 구의원 연봉 정도의 인건비를 지급하며 동장급의 동 주민자치관을 12개 동에 신규채용하여 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한 김 의원은 “동료의원들과 지난 제247회 정례회에서 대덕구청장의 선심성 예산 집행을 질타하고 각 상임위에서 필요한 예산을 제외 삭감하고 의결하였지만, 대덕구청장의 밀어붙이기와 민주당의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본회의에서 소수의석의 야당을 무시하고 여당 소속 민주당 의원들끼리 2020년도 예산안을 마음대로 처리해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대덕구의회를 파행으로 이끌고,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든 박정현 구청장과 거수기 역할을 한 대덕구의회 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이 개탄스러울 뿐이라”며 “다수 여당을 믿고 소수여당을 무시하고 2020년도 예산안을 마음대로 처리해버려 대덕구의회 제247회 정례회를 파행으로 이끈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서미경 대덕구의회 의장은 책임을 지고 반드시 대덕구 주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끝으로 “이와 관련하여 대덕구청장과 대덕구의회 의장이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의사 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혀둔다”면서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대덕구의회를 거수기로 만든 서미경 대덕구의회 의장은 철저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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