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승조)수저들'의 공직 독식은 실패한 도지사로 가는 지름길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자유한국당 CI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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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김태흠, 이하 도당)이 양승조 충남지사의 정무직 인선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하고 나섰다.

도당은 3일 “‘양(양승조)수저들’의 공직 독식은 실패한 도지사로 가는 지름길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맹창호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 임명을 맹비난했다.

도당은 “우한 교민 무사귀환을 온 도민이 염원하던 와중에 충남도청에서 회전문 인사가 버젓이 감행되었다”면서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에 맹창호 뉴미디어팀장이 임명되었다”며 “정실인사, 측근인사, 코드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어 “양 지사의 지칠 줄 모르는 측근 챙기기, 자기 사람 심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그 집착이 도정을 황폐화시키는 부메랑이 될 것이고, 그 아집이 실패한 도지사로 향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는 사실상 민주당의 선거캠프처럼 활동하고, 충남도청은 민주당 선거 출마자 대기소로 전락한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또한 도당은 “윗물이나 아랫물이나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선거와 자기 식구 챙기기에만 매달리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앞에서는 정의와 공정을 외치나, 뒤로는 온통 반칙과 특권으로 가득 차 있다”며 “충남판 캠코더 인사전횡에 대한 도민들의 불만과 걱정이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끝으로 “양승조 도지사는 정녕 도민이 두렵지 않은 것인가?”고 반문한 후 “무분별한 캠코더 인사, 양수저들의 공직 독식은 도정의 참담한 실패로 귀결될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양 지사는 인사 참사에 대해 머리 숙여 도민들께 사죄하며, 인사 전횡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신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임명된 맹 원장은 6.13 지방선거 당시 양승조 지사 캠프의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양 지사 취임 이후 뉴미디어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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