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1회용 도시락
외부 출입 및 면회 금지
시설 운영자와의 대화도 마스크 착용 및 2m 거리 유지
특별 증상 없으면 2주 후 귀가

31일 입국한 유한 교민 150명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다. 이들은 약 2주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예정이다. / 홈페이지 캡처
31일 입국한 유한 교민 150명은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한다. 이들은 약 2주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예정이다. / 홈페이지 캡처

31일 중국 우한에서 대한항공 KE9884편 보잉 747 여객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 368명 중 발열 증세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교민 350명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돼 격리 수용됐다.

발열 등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인 18명 중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 4명은 중앙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우려와는 달리 아산과 진천 모두 진입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교민 수용에 거세게 반발했던 주민들은 논의 끝에 교민 수용을 받아들이겠다며 농성 천막과 수용 반대 현수막을 자진 철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생활시설은 입소 1인 1실로, 각 방에 샤워시설과 화장실 구비돼 있으며,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가 금지된다.

입소자 식사는 1일 3식, 일회용 용기를 이용한 도시락 형태로 제공되며, 식사는 개인별 방에서 실시한다.

폐기물 처리는 전용 폐기물 용기에 수집하여 전문 폐기물 처리업체에 의뢰한다.

시설운영 요원과 입소자가 불가피하게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교민들은 임시 생활시설에 약 2주간 격리수용된 뒤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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