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의 유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빠른 시일 내 경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경찰청장 인사 여부를 두고 "임기 보장이라는 큰 원칙과 함께 종합 판단할 것"이라고 말해 유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치안정감 인사를 시작으로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치안정감의 경우 경찰청 본청 차장과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모두 6명이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경찰 고위직 인사인 만큼, 조직 쇄신 차원의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치안정감 6명을 전원 교체할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문재인 정부가 해양경찰청을 부활시키기로 한 만큼, 정부가 기존 치안정감 가운데 1명을 치안총감으로 승진, ‘해양경비안전본부장’으로 임명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있다.

한편, 치안정감 인사 이후에는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승진·전보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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