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기독교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등 3개 종교단체는 13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는 월평공원과 도안·갑천지구 아파트 건설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월평공원과 도안·갑천지구는 대전 도심의 유일한 생태 숲이자 자연하천”이라며 “야생동·식물 800종 이상, 법적보호종 10종 이상이 서식하는 두 생태공간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지역 3개 종교단체는 13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평공원과 도안·갑천지구 아파트 건설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 연합뉴스

이어 “대전시가 두 공간에 추진하는 8,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건설 사업은 더 이상 명분이 없다”면서 “생명과 평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전 지역 종교계는 대전의 생태와 미래를 위해 월평공원·도안·갑천지구 개발 사업 중단을 촉구한다. 시는 이곳의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민·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외에도 ▲ 민간공원 특례사업 관련 법 폐기 ▲ 4대강 사업 후속사업 조사 및 책임자 처벌 ▲ 토지강제수용제도 철폐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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