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내 미세먼지와 층간소음 걱정 없는 아파트 공급

행복청과 LH 세종특별본부는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산울리(6-3생활권)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 산울리(6-3생활권)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조감도 /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임동희)는 23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산울리(6-3생활권)에 위치한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울리 6,760세대 중 2,700세대를 공동주택(L1블록 1,350세대)과 주상복합(H2블록 770세대, H3 580세대) 등 두 개의 공모단위로 나누어 진행한 이번 설계공모에서 공동주택은 지에스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 컨소시엄(설계사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이어담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당선됐으며, 주상복합은 금호산업㈜·신동아건설㈜·㈜에이치엠지파트너스 컨소시엄(설계사 ㈜유선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다인그룹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사람과나무㈜)의 작품이 당선되었다.

이번 행복도시 산울리 공동주택 설계공모는 쟁점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과 층간소음 완화에 중점을 두어 시행됐으며, 학교·공원 등 공동주택 주위 시설과의 조화로운 연계방안도 종합적으로 고려되었고, 당선작은 바람길 확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유도하는 한편 저소음 배관 설치를 통한 층간소음 완화 방법도 제시됨과 동시에 공원과 주변 경사지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거동이 배치되어 산울리를 상징하는 특색 있는 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위원장인 공주대 최병관 교수는 “다양한 응모작이 참여한 가운데, 당선작은 행복도시 개발목표에 부합하고 각 주거공간의 배치, 단지주변과의 관계에 대한 관점이 잘 반영되었다”라고 평했다.

행복청 김은영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는 미세먼지와 층간소음 기준을 강화해서 심사했으며 삶의 질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행복청에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특화를 통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주택 공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이번에 당선된 행복도시 산울리(6-3생활권) 공동주택 중 주상복합(H2・H3)과 함께 총 3,525세대를 올해 말에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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