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AI 대학원 방문하여 기자간담회 이후 정송 대학원장과 비공개 면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11시 대전 카이스트 AI 대학원을 방문하여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11시 대전 카이스트 AI 대학원을 방문하여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 뉴스티앤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전 카이스트 AI 대학원(원장 정송)을 방문하여 4차 산업혁명 주창자로서의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23일 오전 11시 카이스트 정송 AI 대학원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AI연구 및 교육역량을 진단하고,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안 전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AI는 우리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반 구축이라”고 운을 뗀 후 “저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AI를 이용하여 사람들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면서 “농업 분야에서도 한 달 후에 어떤 병충해가 많아질 것인지 미리 예측을 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병충해가 생긴 다음에 그것을 없애느라고 투자하는 그런 비용에 비해서 미리 막을 수 있으니까 너무나 효과적으로 피해도 최소화되고, 비용도 최소화 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굉장히 많다”고 강조하며, AI 효용성에 대해 역설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1일 출간된 저서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에서도 AI가 우리의 삶 전체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래 먹거리와 미래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일하는 정치’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세계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보고 각 나라의 강점과 특성을 살린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는데, 우리는 낡은 법과 제도에 막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비판을 쏟아났다.

안 전 대표는 모두 발언 이후 카이스트 AI대학원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용현(초선, 비례) 의원과 함께 정송 AI 대학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통해 AI의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 전 대표의 충청권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한현택 전 동구청장이 대전역 귀성 인사와 시간이 맞물려 불참한 가운데, 신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중로(초선, 비례) 의원이 안 전 대표를 수행했다.

한편, 카이스트 AI 대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19년 첫 선정한 국내 3대 AI 대학원 중 하나로 국내 AI 연구 역량 제고와 사업화에 선두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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