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선생과 함께 하는 7색 체험여행, 옥천 정지용 문학관 ‘인기’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정지용의 삶과 작품세계를 알아 볼 수 있는 ‘정지용 문학관’이 소확행(小確幸) 여행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 옥천군 제공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정지용의 삶과 작품세계를 알아 볼 수 있는 ‘정지용 문학관’이 소확행(小確幸) 여행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 옥천군 제공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정지용의 삶과 작품세계를 알아 볼 수 있는 옥천 ‘정지용 문학관’이 소확행(小確幸) 여행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 2005년 5월 15일 정지용 선생의 생일에 맞춰 정지용 문학관울 개관했다.

이곳에는 정지용 선생의 시문학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7가지 문학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첫 체험은 입구 벤치에 앉아 있는 지용 선생 밀랍인형과 기념사진 찍기다. 검은 두루마기에 동그란 안경테까지 마치 100년 전 지용선생과 함께 하는 듯하다.

이어 전시실에 들어서 테이블 위의 헤드셋을 끼면 시낭송 전문가가 읊는 지용 선생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그 옆으로는 스크린 터치 방식으로 정 시인의 아름다운 시어를 뜻풀이 해 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또 양 손바닥을 내밀면 정 시인의 시가 스르르 흐르는 손으로 읽는 시, 마이크를 잡고 직접 시인이 되어 시를 읊어볼 수 있는 시낭송실도 인기다.

이렇게 네 가지 체험을 마치고 전시실을 나서면 정 시인의 일대기를 15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영상실 따로 있다.

마지막으로 문학관을 나서기 전 지난해 설치한 자판기에서 정 시인의 시 한 편을 출력하면 7색 체험이 마무리된다.

한편 인근에는 조선시대 지방 고을마다 사마시 합격자들이 모여 유학을 가르치고 정치를 논하던 옥주사마소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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