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을 반대한다. 대한민국을 전쟁공범으로 끌어들이려는 미국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

민중당 김선재 대전 유성갑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DB
민중당 김선재 대전 유성갑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DB

민중당 김선재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 예비후보는 ‘호르무즈 파병을 반대한다. 대한민국을 전쟁공범으로 끌어들이려는 미국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미국에 날선 반응을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이라크 파병의 악몽이 다시 떠오른다. 대량살상무기를 숨겼다는 가짜 정보를 퍼트려 이라크를 침략한 미국의 전쟁범죄에 자이툰 부대를 파병했던 16년 전의 과오를 또다시 범할 것인가?”고 반문한 후 “미국의 이라크 점령이 끝난 후 대량살상무기는 미국의 거짓선동으로 드러났고 우리는 미국의 총알받이라는 오명만 남겼다”면서 “호르무즈 파병도 명분 없고 실익 없는 전쟁범죄 가담행위에 지나지 않는다”며 “미국과 이란 간 오랜 대립관계는 미국의 중동패권전략에서 시작되었다. 미국의 일방적인 이란 핵협정 탈퇴와 군사공격은 전쟁가능성을 높이고 호르무즈 해협 정세를 긴장상태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중동의 안정과 이란의 주권을 파괴하고 있는 미국의 국제범죄행위에 우리가 말려들 이유가 그 어디에도 없다”면서 “작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호르무즈호위연합 참가압력이 결국 오늘의 파병결정으로 이어졌다”며 “한미동맹을 앞세운 미국은 방위비인상, 파병, 남북관계 중단을 강요해왔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끝으로 “‘압력’과 ‘강요’는 미국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벌이는 외교의 실상이라”면서 “주한미군 주둔을 명분으로 온갖 청구서를 들이 밀어온 미국과 계속하여 종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다가는 주권과 자존심은 고사하고 나라의 존재조차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중당은 ▲ 민중당은 중동정세를 전쟁으로 몰고 가는 미국의 침략행위 강력 규탄 ▲ 민중당은 자신의 침략전쟁에 대한민국을 끌어들이려는 미국 강력 규탄 ▲ 민중당은 미국의 전쟁범죄에 가담하는 정부당국의 파병결정 철회 강력 요구 등의 세 가지 사항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