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강선대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야간 산책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 강선대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야간 산책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 강선대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야간 산책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영동군은 강선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본격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양산면 봉곡리에 소재한 강선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가 바위 위에 노송들과 어울려 서 있는 육각형태의 정자로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산팔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야간에는 강선대 누대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달의 정취가 감미롭지만, 야간에는 길이 어둡고 즐길거리가 적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군은 이러한 강선대 입구에 열주등 10개, 소나무 수목 등 40개와 입구부터 강선대까지 이어지는 데크에 문주등 150개를 설치하는 등 야간 경관조명을 조성했다.

조성된 야간 경관조명은 강선대 입구 화단 및 진입부를 비롯해 주변에 LED 조명이 불을 밝혀 금강과 조화된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야간에는 밋밋한 강선대의 이미지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빛의 연출에 중점을 뒀다.

야간에도 달빛과 함께 송호관광지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힐링코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강선대 경관조명 조성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층 늘어났다”라며, “강선대를 비롯한 양산팔경이 단순히 스쳐 지나는 관광지가 아닌 사계절 체류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군은 지역 관광명소인 강선대의 세심한 관리와 더불어 인근 송호관광지 기반시설 확충사업 등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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